:::::::::: [원글] 관리자 님이 쓰신 글입니다.::::::::::
아직도 두분 보내고 나서의 허탈감이 남아 있답니다.
떠나는 차를 보며 우리두사람(나라를 팔아먹은 사람과 나라를 구한사람)
가까운 이웃을 멀리 보내는 사람처럼 "에고, 이제 떠났네 ㅠㅠ" 했답니다.
저희도 매일 같이 똑같은 일상과 거의 반복되는 손님들의 질문(어쩔 수 없는)에
가끔은 씩씩할 때도 있지만 또 때론 의기소침한 날도 있답니다.
먼저 이탈리아로 떠난 지우를 대신이라도 하신 것 처럼
두분은 또 다른 일상의 하루를 시작해게 해 주었답니다.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
아직 그 끝자락인지 그때처럼 웃을 일도 사실 적어서 뭐랄까 표현하기 힘든
우울이 아직 남아 있답니다.
이제 벗어 나야겠지요.
정말 가까이 있었다면 좋은 이웃이 되었을 것 같아요.
술 못하는 남자두분과 좋아하는 두여자가 만나서 나눌 얘기가 정말 무궁무궁
끝이 없을거에요 ^^
솔직 담백한 사모님과 또 은근히 아니라고 하면서도 거들어 주시는 모습에
사랑이 느껴졌답니다.
항상 제가 봐 왔던 모습 변치마시고 한국가면 꼭 연락 드릴께요.
자녀분들과 함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ps. 공항에서 땀나게 뛴 사연 꼭 듣겠습니다.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