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씨 안녕하세요. 

아기를 데리고 오시는 손님들은 특히나 그렇지 않은 손님들보다

더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에요.

추우면 감기 걸리지 않을까, 

밤새 잘 잤을까,

침대 모서리나 식탁모서리에 부딪히지 않을까 등등등..

아기 부모님도 걱정스럽겠지만 저희도 걱정도 되고 신경도 쓰이거든요 !!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 탈없이 모두 잘 계시다 가셔서 항상 걱정만 남아 있었네요.

마지막날 남지씨가 홀몸이 아니란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아기보기도 힘들었을텐데 아침마다 만나면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를

외쳐주셨죠 ^^

그 목소리를 들으면 힘들고 지쳐있던

순간도 덩달아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죠.

너무도 좋은 글만 남겨주셨는데

고맙다라는 말밖에 드릴게 없네요.

남지씨도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시고

둘째도 건강히 나으세요.

힘들겠지만 화이팅 !! 힘내시구요.

감사합니다.

:::: [원글] 김남지 님이 쓰신 글입니다.::::::::::